“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일을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10:13~15)”

-서언-

초대 교회 때부터 선교의 명령을 알리신 주님께서 지금까지 세계선교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오셨습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이방인에게 차별 없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2006년 8월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국제 수양회를 통해 나타난 “위대한 사명-세계선교”의 역사를 다시 기억할 때, 참으로 큰 감동을 하였고 선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유언적 명령인 이 선교에 모든 지역교회가 동참하고 협력하는 것이 주님을 참으로 기쁘시게 하는 사역임을 알아가기 원합니다.

-본언-

울산 중부교회의 선교사역은 크게 국내선교, 해외선교, 울산에 거주하는 중국 근로자 대상 선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국내선교사역

국내선교는 울산 중부교회에서 주님을 섬기시다 천거되거나 개척한 교회와 일꾼중심으로 정기적인 물질과 기도, 초청, 방문을 통해 섬기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지역교회는 네 곳인데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더 많은 지역을 위해서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 가운데 한 곳인 경주교회는 사역자가 없어 한 달에 서너 번, 주일과 가끔 수요일에도 형제님들이 방문해 예배와 말씀교제를 이루며 기도 제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2008년에는 경주교회에 사역자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 울산지역 중국 근로자 사역

울산에 거주하는 중국 근로자를 향한 섬김과 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교회에 처음으로 연결된 때는 2003년도였습니다. 자매님 몇 분이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셨는데 그곳에서 함께 일하던 중국 근로자 20여 명을 주님께서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이러한 상황과 주님께서 주신 마음을 교회에서 간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교회는 매주 토요일 왕복 두 시간 거리(경북 감포 지역 : 울산과 경북의 경계선)에 있는 그들을 교회에 초청하고, 또 숙소로 방문하기도 하면서 교제를 이루어 나갔습니다. 교제를 시작한 초기, 그들의 관심사는 단지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것과 곧 다가올 불법근로자로서 다른 일터를 구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그들을 섬길 수 있다는 기쁨만으로 온 힘을 다해 여기저기 연락하여 일자리를 알아보고 봉급 책정하는 일을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의류, 가전제품, 생필품 등을 공급하고 토요일 밤에 교회로 데려오고 주일 오후 에는 회사로 데려다 주며 주님의 사랑과 관심을 쏟으면서 서서히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어를 잘하는 성도님이 안 계셔서 부산 연제교회의 이상은 형제님을 초청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여러 지역교회 형제님을 통해서 수차례 동냥젖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도 우리말을 좀 알아들으며 특히, 왕연파(한족) 형제가 세워져 복음 전하는 일에 통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이 년 정도 어학연수를 하고 온 자매님 부부가 계셔 많은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중국 근로자와 중국 형제들이 교회 사택에 모여 식사와 말씀교제를 하고(5-8명 정도) 그곳에서 함께 잡니다. 그리고 다음날 예배를 드린 후에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는데 새로운 구도자들이 계속 더해 갑니다. 그 형제들과 구도자들은 장로형제님과 자매님을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며 모든 것을 의탁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 다섯 명이 하나님의 자녀로 탄생했습니다. 그들이 처음으로 침례에 순종했을 때의 감격은 참으로 대단했으며 교회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그 중, 두 분 형제님은 중국으로 돌아가셨고 세 분 형제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 주시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3) 필리핀 보홀섬을 중심으로 한 해외선교사역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빌 4:9)

주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타 문화권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가정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작은 동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마음 한편에 ‘이렇게 한국교회의 많은 신실한 일꾼들이 해외에 파송되어 거룩한 선교의 일을 하시는데 우리 교회에서도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선교의 사명을 담당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성도들의 마음에 일어나기 시작해 수년 동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소망을 주님께서 응답하셔서 필리핀 보홀로 황수영 형제님 가정을 보내셨습니다.

일찍이 해외선교의 꿈을 간직하고 계셨던 형제님께서는 호주 GLO에서 언어 연수를 마친 후에 다시 이곳 중부교회에서 주님을 섬기던 중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눅5:5-7)라는 말씀에서 특히, 도와달라는 말씀에 붙잡혀 보홀 딱빌라란 교회의 이원재 형제님과 동역을 하시고자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응답에 교회는 주님께 크게 감사했습니다. 2005년 10월에 파송식을 하고 형제님 가정을 보내 드렸습니다. 이제 이 년이 지났고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교회의 기도로 그곳에서 성도들과 영혼들을 섬기는 일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다. 이메일을 통해 기도제목과 현지소식을 계속해서 나누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곳의 필요와 기도에 응답할 준비를 주님의 이름으로 예비하며 정기적으로 성도님들이 돌아가며 방문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영혼들을 섬기는 모습을 직접 보고 오면 주님께서 정말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교회는 특별히 황수영 형제님 가정의 보홀 지역 사역을 위한 필리핀선교 후원회를 기도 가운데 모임 안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열다섯 가정이 동참하며 또한, 각 개인과 교회가 이 일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 기회 있을 때마다 사랑의 저금통행사를 통해 온 교회가 동참하고 헌옷 가지, 생필품 등을 보홀 지역에 방문할때 마다 보냅니다. 참으로 기도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여러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그곳 딱빌라란 교회의 성도와 구도자가 50명이 넘지만 수입이 있는 분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차비마저 선교사가정에서 왕복으로 항상 준비해드려야 하는 부담과 문제가 있습니다.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라는 말씀을 받고 그곳 교회에서 성도와 구도자들이 직장을 가질 수 있게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지 25가정에 돼지 한 마리씩(한국 돈으로 사만 원가량)을 공급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돼지가 새끼를 낳으면 이를 통해 생활의 필요를 공급받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의 사만 원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큰 돈입니다. 현재 저희 교회에서는 “필리핀 가정에 사랑의 돼지 보내기”라는 작은 선교 운동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교지 외에도 중국, 네팔 등 여러 선교지를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해외 선교 사역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큰 역사가 있기를 간구 드립니다.

-결언-

“내가 주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 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빌 4:10)

지역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전파되고 확장되는 이와 같은 선교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아버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울산 중부교회가 선교하는 교회, 선교를 후원하는 교회로 주님 앞에 쓰임 받기를 기억나실 때마다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교회는 더 많은 선교사를 배출하기를 기도하며 또한, 더 많은 헌신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울 산 중 부 교 회 선 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