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지금까지 진주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수고하시던 심동식 형제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받아 필리핀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나게 되었습니다.

형제님은 1984년 4월에 그동안 섬기고 지내오던 부산을 떠나 이곳 진주로 와서 개척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진주교회에서 주님을 섬기며 모임을 돌보는 일을 하셨습니다. 오래전 부터 필리핀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기도가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과 특히 섬기던 진주 모임을 떠나 필리핀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인 것을 확신하고 복음을 가지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복음을 전할 지역은 필리핀의 비사야(Visaya) 지역 안에 있는 일로일로(ILO ILO) 섬에 있는 일로일로市(ILO ILO City)입니다. 이곳에는 아직 모임이 없습니다.

이에 진주교회는 하나님께서 심동식 형제님을 필리핀 선교의 일로 부르신 줄로 확신하며 전국 교회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형제님을 천거하게 되었습니다.

성장한 두 자녀는 대학생활과 직장 생활 때문에 계속 진주에 머물러 생활을 해야 하고, 자매님과 세번째 자녀(생후 4개월)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심형제님의 가족과 필리핀에서의 복음 전하는 일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주 교회 드림

 
선교사 간증문

“나의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받듦이니이다.”(시 143:8)

1986년 5월 어느날 기도한 후 인상깊게 읽었던 말씀입니다. 필리핀으로 복음을 전하러 갈 마음이 있는데 그것이 주님의 뜻인가를 묻는 기도였습니다. 자신을 주님께 드릴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지만 그것이 주님의 기뻐하시는 것인가를 알고자 하는 나의 간절한 마음과 일치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976년 4월 부산에서 주님을 믿은 후에 이 “복음”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강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1984년 4월에 주님께서 진주지역의 개척을 위하여 인도하심으로 부산을 떠나 지금까지 진주에 머물고 있습니다.

해외선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6년 초에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라는 책을 읽고 나서였습니다. 윌리암 윌리암즈(William Williams)형제님의 간증이었는데 형제님은 1900년도에 구원을 받고 그 이후 주님의 교회를 깨달은 그리고 교회 안에서 신실하게 섬겼던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미의 베네수엘라의 선교를 위하여 자매님과 함께 캐나다를 떠나 그곳으로 가서 많은 수고를 통하여 주님께서 역사하심으로 지금의 베네수엘라의 모임들이 존재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저에게 신선한 도전과 흥미를 주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나라, 다른 언어,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를 전하는 것과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아름다운 특권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의 어떤 열정보다 하나님의 뜻이 어떠한가가 중요한 것이므로 하나님의 뜻을 묻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986년 6월말경 “그 거룩한 하늘에서 저에게 응락하시리로다.”(시20:6)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필리핀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허락하심 및 뜻으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주에서 교회가 개척된지 2년 밖에 되지 아니한 시기라 언제 떠나야 할지는 또 다시 주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필리핀에 대한 정보(그 나라의 사정, 언어, 종교들)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알아보기도 하면서 언젠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면 그곳으로 가야 한다고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편 20:6의 말씀 외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제게 주어진 많은 말씀들은 더욱 그 일(선교)에 대한 확신을 견고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2003년이 되었습니다. 기도하고 확신한지 1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제게 주어진 말씀들은(필리핀 선교에 관한) 지금까지 제 마음과 생각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수년전에 한국을 방문한 어떤 외국 형제님의 말씀 테이프를 들었는데 선교를 위하여 10년도 넘게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내용을 듣고 저에게 크게 격려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지역은 필리핀 비사야(Visaya) 지역의 파나이(Panay)섬의 일로일로(ILOILO City)시(市)입니다. 아주 크지도 그리 작지도 않은 곳인데 복음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봅니다. 사용하는 언어는 일롱고(ILONGO)라는 언어인데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난 4월 15일 그곳의 셋집을 계약하고 돌아왔습니다.
5월 29일 저와 아내와 자녀(생후 4개월)는 마닐라(Manila)에 가서 이틀을 머물고 5월 31일 일로일로(ILOILO)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남은 두 자녀들은 진주에서 직장생활과 학교생활, 그리고 교회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그리스도인의 삶은 시련의 연속(행 14:22)이라고 하였습니다. 때로는 그 시련이 너무도 커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리워져서 보이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만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나에게 가장 가까이 계시는 분이었습니다. 이제 이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여 그곳으로 복음을 가지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살전 5:25)

심동식, 이단아, 애녹, 애향, 다현 드림(진주 교회)

필리핀 집 주소:
DR.5 NINAS TOWN HOUSE VILLA LAS PALMAS SUBD. TABUK SUBA JARO ILOILO CITY,
PHILIPPINES
E-mail: simdongsi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