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3년 영국의 구두 수선공 윌리암 캐리(William Carey)의 마음 속에 구령의 열정으로 불타게 하시어 인도를 찾아가게 함으로서 세계 선교의 문을 여신 하나님은 그 후 지난 200 여 년 동안 수만 여명의 선교사들을 세계 각 곳으로 보내시어 눈부신 선교의 업적을 이루셨다.

1885년에는 이 성령님에 의한 선교의 불길이 지구 극동쪽에 위치한 땅 끝의 조그만 나라 우리 한반도에까지 번지게 하여 지금은 그 불길이 동남아와 세계 각 곳으로 계속 번지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은 그 동안 선교의 문이 닫혀 있던 사회주의 나라들, 즉 옛 소련 연방과 동구 나라들을 비롯 중국에도 선교의 문을 열어 주셨다. 최근 들어서는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 등 이슬람 권에도 선교의 문을 여시고 계신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권 여러 나라에 민주화 바람이 불게 되면 그 나라들에도 선교의 불길이 점차 확산되어 들어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머지 않은 장래에 북한에도 선교의 문을 열어 주실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 문제가 그 날을 가속화하고 있는 듯하다. 제발 그렇게 되기를 주님께 간곡히 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지금 그동안 선교의 문을 닫고 있던 공산권/이슬람권 나라들에게 선교의 문을 점차 열게 하시어 그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로 복음을 듣게 하심으로 세계 선교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계신 것으로 보인다. 이 작업이 끝나는 날 주님께서 오시지 않겠는가!(롬 11:25,26)

이 마무리 작업을 위해 주님께서는 계속 한국에서도 그의 종들을 일으켜 그 나라들에게 보내실 것이다. 주님은 그 일을 위해 지금 다양한 방법, 이를테면 교회 및 다국적 기업, 파병, 학술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고 계신 듯 보인다. 주님은 금년 상반기에 한국 모임을 통해 세 가정을 선교지로 보내셨다. 그 중에는 북한을 겨냥하고 떠난 선교사 가정도 있다. 그런가 하면 학술 연구를 빙자하여 러시아에 왕래하며 복음을 전하던 형제가 영구적으로 러시아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아마도 이라크의 전후 복구를 위해 파병이 된 우리나라 병사들과 건설업체의 직원들 가운데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을 보내시어 그들로 하여금 이슬람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실 뜻이 계실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선교 단체들이 이라크 내 구조 활동을 위해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복음도 전하기를 꾀할 것이다. 그리고 미/영/호 연합군 병사들 가운데와 전후 복구를 위한 여러 종류의 민간인 단체들 가운데, 심지어는 미 군정청에도 그리스도인들을 보내시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할 것이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니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이 축복의 약속이 이미 우리 한국 교회의 현실이 되었으니 이 주님의 은혜를 우리는 무엇으로 보답할꼬!

이 주님의 은혜를 보답하는 길은 이 황금 같은 선교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위하여 교회적으로 기도하며, 보내며, 후원하며, 헌신하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