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행28:30,31)

주님께서 인천 연수 지역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시고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며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면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고백한 바울처럼 주님께서 보내주신 외국인 근로자들을 영접하여 사랑의 수고로 돌아보며 저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친 지가 어언 6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30여 개국의 나그네들이 다녀갔습니다.
지난번 글을 통하여 그간의 주님의 행하심을 전해드렸고, 이 글에는 한국 땅에서 드려지는 중국어 예배와 중국인 모임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순절에 성령께서 능력으로 역사 하셔서 모인 무리에게 각각 모국어로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듣고 거듭났던 것처럼 그동안 저들을 섬기면서 직접 혹은 통역을 통하여 저들의 모국어로 말씀이 증거되어야 할 필요를 절실히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많은 민족이 왔다가 지속되지 못하고 떠나 가버렸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처음부터 통역을 통하여 말씀이 증거 되고 중국어 성경을 사용함으로 6년 반 동안 많은 중국인들에게 계속해서 복음이 증거 되고 성령님의 역사로 거듭난 60여명의 형제 자매가 침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들 가운데 반은 중국으로 돌아가고 반은 이곳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들과 함께 주님을 섬겨가며 저들을 향하신 주님의 뜻을 헤아려 봅니다.
저들이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중국에서, 나아가 저들에게 부탁하신 나라에서 주님의 몸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며,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시길 원하신다는 확신 가운데 저들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에 합하는 방향으로 저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침례를 주고,
저들을 이끌어 주며,
저들과 동역하고,
저들을 뒤에서 도와주는

그리하여 저들로 이 땅에서 주님을 섬기다가 귀국하여 저들이 교회를 개척하여 주님나라를 확장하는 일꾼으로 쓰임 받도록 돕고자합니다.

현재는 20여명의 중국 형제자매들이 저들의 동족 구도자들을 매주일 저녁 40여명씩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의 2/3가 주일 저녁 5시 30분까지 작업하는 환경에서도 주일 저녁 6시 30분부터 7시 10분까지 드려지는 예배를 귀중히 여기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참석키 위해 애쓰는 저들의 예배를 주님께서 기뻐 흠향 하시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애찬 후 8시부터 9시까지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배우며, 매주 화요일 과 금요일 저녁 작업 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배우고자 교회에 모이고 있습니다.

보고 배운바 대로 행하는 것은 앞선 자 들의 본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깨닫게 합니다.
저들에게 보여지는 주일 저녁과 설날, 그리고 추석 외국인 전도 캠프의 모습들이 본이 되길 원합니다.

그간 20여 모임의 동역이,
말없이 6년 반을 주방에서 수고하신
자매들의 사랑의 수고가,
매주일 저들을 실어 나르신 형제들의 수고가,
매주일 저녁 저들이 먹은 그릇을 설겆이하기 위해 오신
이웃 모임 청년 형제자매들의 수고가,
복음을 전하며 양육하며 통역하기 위해 함께 하신
귀한 형제자매들의 수고와 헌신이,
돌아간 저들을 중국에서 돌아보시는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귀한 형제자매들의 수고가,
무엇보다도 보이지 않게 기도해주신 성도들의 수고가
저들에게 귀한 가르침이 되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들이 보고 배운 대로 저들의 고향에서 주님을 아름답게 섬기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일년 전 중국으로 돌아간 두 형제들이 기도 가운데 이곳에서 보고 배우고 사랑을 받은 대로 저들의 가까운 도시에서 직장을 구하고 매주 둘이서 예배드리며 교제하며 그곳 동료 직원들을 초청하여 매주 저녁을 대접하며 복음을 전하여 일년이 지난 지금은 8명의 형제자매가 예배드리며 여전히 십여명의 구도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디모데가 또 다른 충성된 자들에게 부탁하신 일이 주님 오실 때까지 중국 전역에 확산되며 국경을 넘어, 다시 예루살렘까지 퍼져 나가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