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교회에서는 매년 기도 가운데 청년들을 위해 선교지 방문을 해오고 있다. 청년들에게 그리스도를 향한 비전과 도전을 주고자 함이다.
혹 어떤 성도들은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방문 보다는 헌금을 보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을 사는 청년들에게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현장을 실제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삶의 변화를 바라며 이 일을 하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으로 1월 5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다. 그리고 방문을 하고 돌아온 청년들의 삶을 보면 많이 변화된 것을 보게 된다. 성령님의 역사가 행해지는 곳을 방문하여 직접 참여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사 55:11)
선교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필리핀! 복 받은 곳이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그들이 포함되어 있기에,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을 부르셔서 복음의 문을 서서히 열고 계심을 보게 된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부르시고 택하시는 것을 본다. 이원재 형제님 가정을 하나님의 선교사로 부르셔서 필리핀 세부 지역을 가게 하시고 제자를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주님께서 부탁하신 것을 지키게 하신 것을 보게 된다. 주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영혼을 준비시키셨고 또한 말씀을 이루셨다.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사44:17)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곳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에 이원재 형님의 가정을 부르시고 택하셔서 복음을 씨앗을 뿌리셨다. 세부섬 파라다이스 아일랜드가 세상에서는 가장 가난할지는 몰라도 주님의 마음이 동했던 베데스다로 바꾸셨다. 이름에 걸맞게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땅이 되었다.
그들은 가난했기에 땅을 구하지 못해 바다 위에다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제일 먼저 성경 공부가 시작된 곳이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다. 그래서 그곳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곳이 되었다.
원래 형제님의 가정은 언어를 배운 후에 복음을 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님의 계획 가운데 가난한 이곳 사람들을 붙여 주셨다. 제일 먼저 연결된 크리센쇼라는 분이 주님을 믿게 되었고 그 분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이 펼쳐졌다. 그분은 이곳에서 사리사리(구멍가게)의 주인이었다. 그가 자신의 집을 내놓아 성경 공부가 시작되었고, 그후 그(크리센쇼)가 구원을 받게 됨으로써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빡나한) 교회가 시작된 것이다.
이분은 예전에 부인의 말에 의하면 왜 빨리 죽지 않느냐고 할 정도로 그릇된 삶을 살던 분이었다. 하지만 그의 삶이 변화됨으로써, 그의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되었고 복음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필리핀 선교를 향한 주님의 계획은 시작되었다.
주님께서는 여기에서 당신의 일을 멈추지 아니하시고 인근 섬인 까모떼스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매주 월요일에 방문해서 마을 단위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앞서 행하시는 주님의 사랑은 여기에서도 시작되었다.
가모떼스에는 마닐라 모임에서 구원받고 자기의 고향에서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먼저 들은 멘지라는 형제님이 계셨다. 주님은 이 형제님을 먼저 보내셔서 준비토록 하셨다. 가모떼스 섬은 2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왼쪽에 있는 섬에 콘셀로라는 지역이 있다. 이곳에서 매주 월요일에 선교사(이원재 형님)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멘지 형제님에게 들려졌다. 그때를 시점으로 동역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도 콘셀로 교회를 세우시고 현재 멘지 형제님이 섬기고 있다.
한 부친님의 실화를 들려주고자 한다. 마누엘이라는 부친님이신데 그분은 결핵 환자시다. 조그마한 배를 통해 13명의 자녀들의 생계를 꾸려 나가다 보니 형편이 말이 아니다. 그러나 주님을 향한 마음이 특별하신 분이다. 매주 토요일에 잡는 고기는 모두 주일날 애찬을 위해 헌신하신다고 한다. 자기의 형편 보다 성도들을 더 섬기시는 부친님을 뵈올 때 머리가 숙여진다.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마리아를 연상케 한다. 주님의 선하심을 배우게 된다. 또 부친님은 원래 글을 모르는 분이신데 성경을 읽기 위해 글을 배우고 계신다. 나를 구원하신 분의 말씀을 읽기 위해 글을 배웠다는 말씀에 도전을 받게 된다.
세 번째 방문 지역인 보홀섬에 대해서 소개 하고자 한다. 세부의 오른쪽에 위치한 섬이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을 또한 복음화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시고 주수도인 딱빌라란에 3명의 성도를 거듭나게 하셨다. 지금은 세부섬에서 보홀의 사역을 위해 이원재 형님 가정이 세부에서 이주를 하시고 언어 연수중인 황수영 형제님 가정과 동역을 하고 계신다.
네 번째 방문지역은 까빌라오 섬이다. 10년이 넘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복음의 진보가 느린 곳이다. 물이 나오지 않는 섬으로 현재 3명의 구원받은 성도가 있지만 교회는 세워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빡나한 교회에 대해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이원재 형님 가정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2006년2월에 보홀의 딱빌라란으로 이주하심) 3년 전에 문인오 형제님 가정과 동역케 하시고 이원재 형님 가정이 보홀로 이주하셔서 이제는 문인오 형제님과 죠엘 형제님께서 동역하게 되었다.
이번 방문기를 마무리 하며 아브라함 한 사람의 순종으로 믿음의 계보를 이어나가시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보게 된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온 것처럼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 오는 것을 직접 우리 눈으로 보게 하심에 감사가 된다.
“누가 나의 말에 순종 하겠는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음성이다. 순종한 자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할 것이다.
간략하게나마 소개를 하였지만 이 일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선교사들이 맺은 고난의 열매이다. 주님께서 가신 길이고 성공하신 길이다. 말씀에 의지해서 복음을 들고 나가신 선교사님들께 존경을 표하게 된다.
기도제목
1. 이원재 형님의 아내이신 윤여순 자매님의 손가락 류머티즘 관절염이 치료되도록
2. 빡나한 문인오 형제님 가정과 죠엘 형제님의 합당한 동역을 위해
3. 문인오 형제님의 어린 자녀들의 교육과 주님 안에서 잘 자라 가도록
4. 계속해서 인근 지역으로 복음의 문이 확장되기를
5. 까모떼스에 복수 장로가 세워지기를
6. 딱빌라란 교회 예배당 건축을 위해
7. 이원재 형제님과 황수영 형제님의 안전을 위해
8. 황수영 형제님의 언어 진보와 자녀들을 위해
9. 까빌라오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 지기를(합당한 일꾼이 세워질 수 있도록)
가라! 가지 못하면 기도하고 후원해야 한다!
안 병 한(남원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