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을 했을 때 기독교인의 수는 불과 100명 미만이었다. 20년 전에는 4개였던 교회가 지금은 200개 정도(회중교회와 가정교회를 합한 수) 모이고 있다. 모이는 성도의 수는 정확하진 않지만 약 12,000명에서 15,000명 정도로 추산 한다.
이렇게 숫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동구권과 각국에서 이민을 오는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이 있고 또한, 90년 이후 러시아의 공산주의가 무너지면서 러시아에서 들어 온 이민자들 중에 기독교인이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인구는 2006년 6월 현재 약 7백만으로 보고 있다. 그 중 러시아 이민자가 120만 명 이상이다. 몇 년 전부터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도 이민자들이 들어오고 있으며 그 중에도 기독교인이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현지에서 성도들의 전도를 통해 복음을 받은 유대인들도 있다.
한 전도자의 보고에 의하면 그가 이곳에 25년 전에 이민 왔을 때에는 믿는 유대인들이 어떻게 전도를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더욱이 공개적인 복음전도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며 얼마 안 되는 믿는 유대인들 사이의 연합도 적었다고 한다. 그 당시 이스라엘의 사회적인 상황을 보면 신문과 잡지가 공공연하게 예수님을 비난하는 글들을 실었으며 기독교에 대한 호감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은 교회가 연합을 하여 어린이 전도 캠프를 하고 복음을 전하는데도 꽤 열심이다.
각국에서 들어온 선교 단체와 자생적인 전도 단체들을 통해 전도지와 책자들이 인쇄되어 배포되고 있다. 원하는 사람에게 성경을 전해 준다는 신문 광고를 보고 성경을 받아 읽고 예수를 믿은 이들도 있다.
신문이나 방송이나 책자, 인터넷을 통해 예수를 믿는 이들도 있다. 이렇듯 주님께서는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계신다.
1977년 반선교법(反宣敎法) - 선교를 금지하는 법이 통과되었는데
1) 기존의 종교를 바꾸도록 전도지를 전달하는 것
2)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누구에게도 전도를 해서는 안 되며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도 전도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부모와 동행하지 않은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이가 교회에 가는 것을 금지 하고 있다.
한 복음 전도자가 조사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현재 이곳의 전도자들은 복음 전도에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가?
1) 일대일 전도를 통해 - 친교를 통한 복음 전도, 성경, 개인 간증 책자, 이와 유사한 책자들 배포.
반응 - 대부분 복음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전도지를 버림. 일부 전도자들은 전도지 전달보다는 개인적인 대화 시도 방법을 선호함. 이는 다른 유사종교들에서도 소책자를 배포하기 때문임.
2) 신문 광고를 통해 - 히브리 신문에 복음 전도 내용을 광고로 내기. 예를 들면 욤 키푸르(대 속죄일)에 토라의 희생 제사를 예수님께서 성취하셨다는 성경 말씀을 기고함.
3)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 히브리어 라디오 방송(주 6회-한 시간). 러시아 방송(주 1회-1350 AM-오후 10시) 내용-성경공부, 예배음악과 복음전도 메시지.
4) 고속도로 교차로 지점인 쪼메트 길리오트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 이 방법은 12일에 US $4,000 의 비용이 든다. 이외에도 복음 방송과 더불어 교회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방법이 있다(www.yeshua.co.il). 홈페이지에는 히브리어로 성경공부와 성경 주석, 제자훈련정보가 주어지며, 책과 비디오 테이프를 얻을 수 있다고 광고한다.
반응 : 고속도로 방송이 되는 기간에 홈페이지 접속자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남. (평소 1일 1000회. 인터넷 전도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컴퓨터를 통해 복음을 접할 수 있어 전도가 용이함.
교회들과 단체가 인터넷을 사용하여 복음을 전함.
5) 광고부착 장소에 복음 전도 광고를 부착하므로 -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방해 하는 이들이 전도지를 떼어내면 주변에 다시 부착을 하는 방법.
6) 회중 모임 때 간증을 통해 - 회중 모임 때 새 신자의 간증을 통해 구도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격려하고 믿는 이들에게는 전도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줌. 회중 모임 때 참석자들은 지난 한 주간의 복음전도 활동을 보고 함. 70-80%의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고 있음.
7)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 가정 성경공부 모임에 구도자들이 함께 참석해서 그들이 갖고 있는 의문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인도함.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경이 말하는 메시아와 예수님에 대해 무지함.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진정한 메시아가 누구인가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인도함.
8) 일반적인 뉴 에이지 캠프를 통해 - 유월절. 욤 키푸르, 맥추절, 장막절 기간에 복음 전도 책자를(한 복음 전도자는 간증 책자 200,000권을 나누어 줌) 나누어 주는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음.
9) 예수 영화 상영을 통해 - 지난 5년 동안 이스라엘 전역을 돌며 예수 영화를 상영한 결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음. 하이파 지역에는 2,500개의 비디오 테이프를 전했으며 이로 인해 100명이 주께로 돌아왔다고 보고함. 텔아비브 지역에는 3,000개가 배포된 후 1.5-2%의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더 많은 복음의 정보를 듣기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었음.
2. 이렇게 복음을 전했을 때 얼마나 많은 이들이 돌아왔는가?
일 년에 약 20-50명 정도가 복음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한 복음 전도자는 200명의 회중 중 약 50명 정도가 새 신자라고 보고한 적이 있다.
3. 어떤 장소와 어떤 상황이 복음을 전하는데 가장 적당한가?
1) 길거리 2) 공원 3) 바닷가/해변 4) 피크닉 5) 식사 초청(안식일, 유월절 만찬) 6) 축제 7) 클럽
예 : 이스라엘의 삼대 명절 때면 뉴 에이지 페스티발이 청소년을 위해 삼 일간 열린다. 이때 청소년과 함께 그의 가족들이 참석을 한다. 이 기간 동안 전도팀이 부스를 설치하고 복음전도 책자와 신약 성경과 차와 식사제공을 하면서 사역을 한다(OM과 Jews for Jesus 등). 매년 수만 명이 이 행사에 참석 하는데 이들은 뉴 에이지에 관심이 있기 보다는 단지 즐기기 위해 모인다. 이때 히브리어 성경을 나누어 줌으로써 그들이 성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어느 해에는 약 1,600권의 히브리어 성경을 나누어주었다.
4. 선 - 복음 전도(Pre-Evangelism) 방법
선 - 복음 전도 방법이란 무엇인가? 선 - 복음 전도란 직접적인 복음 증거에 선행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친교 관계를 맺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고 그와 함께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며 복음 전도의 단계에까지 이르는 것을 말한다.
대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영혼구원을 위해 0에서 시작을 하여 10에 이르도록 전도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20에서 시작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에 대해 어떠한 수동적이거나 능동적인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적대적이다. 이러한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그래서 -20에서 시작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많은 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하지만 모두 구원에 이르게 하지는 못했다고 고백을 한다. 이스라엘에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도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것은 한 생명도 귀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그분이 그들을 구원해 주실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적인 선 - 복음 전도가 유대인 사회에서는 중요하다. 유대사회에 존재하는 예수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변화되게 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생각이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서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과 다양한 기독교 단체들이 이스라엘 정부를 도우며 사역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Christian Aid Mission과 The International Christian Embassy 등이 있다.
교회에 의해 자행된 잘못된 행위들로 인해 예수님이 누구시며, 세상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이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을 위해 무엇을 하셨으며 지금 또 무엇을 하시고 계신지에 대해 잘못된 시각을 버리고 신뢰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토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것이 선 - 복음 전도이다.
지난 수년 사이에 이 전도의 결과로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어울리기 시작했다. 이는 일반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믿는 청년들이 군대생활을 하고 있다. 믿는 유대인들이 관광업을 하고 있으며 공공 기업과 법무관계, 정치·경제·사회 그리고 구제 사업과 TV, 방송 매체에 종사하고 있다. 이제 사회 전반 깊숙이 많은 믿는 유대인들이 개인의 삶 속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각국에서 이스라엘을 돕고 있는 단체들이 이스라엘을 섬기고 있다. 하나의 예로 이스라엘 의회에 10-15명의 의원들이 복음적인 기독교 단체와 연락 기구를 만들고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세계 각국에서 온 전도자들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복음 전도는 유대인들을 증오하는 세계교회의 무기로 알려져 왔다. 기독교의 복음전도를 유대 사회를 파괴하고 유대 사회를 기독교 사회로 끌어 들이는 방법으로 알고 있다. 만일 우리가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이스라엘과 주 예수님을 위한 우리의 섬김 그리고 복음 전도 메시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전도는 이방 종교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유대사회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단순히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증거하여 유대인들로 하여금 믿게 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선 - 복음 전도 방법이다.
5. 복음을 전하는 유대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 사이에 무슨 다른 점이 있는가?
한 유대인 전도자는 그가 유대인으로서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곧 도래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회개와 함께한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부자나 가난한자나 모두에게 동일하다. 하지만 유대인들에게 유대인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이 유대민족을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은 더욱더 중요하다(요 11:49-52). 일반 이방인 교회들은 개인의 구원을 강조하지만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의 핵심에는 국가적 구원 즉 국가적 개념의 이스라엘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것을 이스라엘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할 때의 차이점으로 보아야 한다. 유대인들이 알아야 할 것은 복음이란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으며, 특별히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하신 일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며, 또한 그 일을 위해 이스라엘 민족들을 세상의 빛으로 부르고 계신다는 사실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세상을 구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선택하셨다. 그러므로 복음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계획의 연속이며 메시아는 이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계획 속에 있는 공의와 정의의 논리적인 결과이다.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회개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복음은 공동체적이며 전세계적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유대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공동체에서 나와야만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님을 알도록 해야 한다. 어떤 유대인 전도자는 복음을 전할 때 반드시 그가 유대인으로 태어났고 유대인으로 살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예수님을 가정과 가정으로 전할 수 있으며 그들은 참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그들의 전통적인 절기 및 관습을 지키며 살아왔다. 유대인들에게 예수를 메시아로 믿게 하면서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제시는 자신들을 세상의 다른 종교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계시를 완성시키시기 위해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내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해 주는 것이다.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에게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방인에 비해 유대인에게는 죄와 용서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하다. 이방인 전도에 필요한 성경 말씀 외에 유대인에게는 더 많은 성경구절이 필요하다. 말하자면 예수님은 유대인이었으며 다윗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더 부각시켜야한다. 그리고 만국 백성이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 축복을 받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예수를 통해 이루어진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자부심과 함께 부담감을 갖고 복음을 듣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6. 이스라엘에서 복음을 전하는 유대인과 디아스포라로 있다가 귀환을 한 구원받은 유대인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스라엘 유대인은 강한 유대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그들은 예수를 메시아로 믿으면서도 여전히 유대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그들을 통해 정체성을 굳게 붙잡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성경 말씀의 증거를 제시하면서 그들이 고토로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새 영을 부어 주신다는 에스겔의 예언을 강조하기도 한다. 유대민족에게 주어진 운명 속에서 믿음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 그들의 땅과 그들의 민족과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 분리될 수 없음을 상기시키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7. 지난 10-20년 사이에 이스라엘 내에서 복음 전도에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났는가?
1) 여러 축제들이 복음 전도의 문을 열어 주었다.
2) 방송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사회계층이 넓어졌다.
3) 예수 영화의 상영으로 민중 속으로 침투할 수 있었다.
4) 예수를 메시아로 믿는 즉 유대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도 기독교를 믿는 유대인(메시아닉 쥬)으로 인해 메시아닉 유대주의가 이스라엘 유대인 사회에서 일반적인 신앙으로 여겨지도록 이끌었다.
5) 많은 믿는 유대인들이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8. 앞으로의 전망과 전략
복음 전도에 회중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스라엘 교회는 지금 훈련된 복음 전도자와 훈련된 사역자가 필요하다. 이스라엘에서는 회중들이 훈련되어서 복음을 전하고 사역자가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회중들은 각각의 은사를 개발하여 직접 복음을 전하는 자로, 기도하는 자로, 선 복음을 전하는 자로, 그리고 회중 가운데 말씀으로 훈련을 할 수 있는 사역자로 세워져야 한다. 얼마 되지 않는 적은 수의 회중일 때 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간증함으로써 이웃의 친척과 가족에게 전하는 복음 전도의 효과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모든 일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며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유대인들을 개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유대인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메시아이심을 알리는 것이다.
아직도 외국에서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귀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샬롬.
이스라엘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