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지상 대명령의 핵심이다. 주님의 마지막 명령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선교이다. 또한, 주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이 오셔서 행하실 가장 중요한 사역도 선교라고 말씀하셨다. 승천 하시며 문득하신 말씀이 절대 아니다. 선교는 구약성경과 예수님 사역을 압축하여 남기신 당부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주님은 이렇듯 전 세계를 품는 세계 선교 프로젝트를 명하셨기에, 북한 선교 또한, 주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세계 선교를 생각하면서 북한 선교를 빼놓을 수는 없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 선교를 분단된 조국 상황에서 관념으로만 생각해왔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만 가능한 선교 접근방법에 대해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선교 마인드를 가지고 북한을 바라봐야 한다. 지금까지 시도한 북한 선교의 득실(得失)을 따져보고, 혹시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북한 선교가 흘러갔다면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 북한 선교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점이나 실수를 거울삼아 새롭게 설계되고 출발해야 한다. 이 같은 자각 없이 지금처럼 북한 선교를 한다면 유원지 회전목마처럼 전시효과만 강조하다가 멈추는 결과를 빚기 쉽다.
이 글은 지금까지 한국 교회가 시도해온 다양한 북한 선교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또, 현재 진행하는 선교사역을 소개해, 앞으로 북한선교를 하려는 선교사에게 북한선교의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복음방송을 통한 선교 시도
지금처럼 북한에 가서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전파매체를 통한 방송사역이다. 1954년에 북방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극동방송이 설립되었다. 극동방송은 제주아세아방송과 함께 대북 방송사역에 큰 역할을 했는데 중국과 러시아에서 많은 결실이 있는 걸 보아 북한이 아무리 폐쇄된 사회이고 라디오 채널을 통제한다 해도 듣는 사람이 있으리라 추정할 수 있다.
적지 않은 수의 북한 지하교회 지도자가 대북방송을 통해 설교를 듣고 인편으로 감사편지를 보낸다는 소식은 대북방송 사역의 효과를 짐작하게 하는데, 이에 보다 전문적인 북한 선교방송이 필요함을 느낀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은밀하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이용하여 설교뿐 아니라 성경공부나 교회지도자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북한 교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선교방송이 돼야 한다. 이러한 선교 전문방송이 효과적으로 전해지도록 한국교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신흥 북한선교전문기구
1995년 이래 북한 경제상황이 어려워져 중국으로 탈북자가 많이 들어오고 북한 당국 또한, 제한적이나마 문호를 개방하자 많은 북한선교단체가 생기기 시작했다. 두 가지 형태 선교단체가 있는데 첫째는 중국에 나와 있는 탈북자들과 하나님 섭리로 북한에 열어 놓으신 문을 통해 직접 접촉하여 복음을 전하는 선교단체이다. 이들의 활동은 상당히 활발하며 결실도 있는데 최근에는 중국 상황이 어려워져 상당히 위축되었다. 특히, 탈북자를 돌보는 과정에 안전이나 인권문제로 순수한 선교보다 그들을 제삼국이나 한국으로 데려오는 일과 유엔 기준에 의한 난민인정을 받게 하는 일로 선교 방향을 바꾼 단체가 유럽, 일본 인권단체와 연계하여 중국 내에서 탈북자들을 조직화하여 기획 탈출을 시도한 일이 여러 번 발생하자 중국정부는 선교 사역을 하는 한국선교사 모두를 경계하기 시작했고, 선교대상에 상관없이 모든 한국 선교사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며 틈만 생기면 추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북한 문제 때문에 중국 내 한국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상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둘째는 개발선교를 하는 기독 NGO인데 이들은 일반 NGO와 달리, 인도주의 차원의 구호사역만 하는 단체는 아니다. 북한에서 다양한 구호 프로젝트를 계속 수행하며 사역을 하면서 북한 사람과의 접촉이 늘어난 만큼 그리스도 사랑 증거와 복음 전할 기회가 많아져 장기적으로 볼 때, 하나님 나라 확장에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단체로는 한민족복지재단, 한국선명회, 유진 벨, 이웃 사랑회, 우리민족 서로 돕기, 북한동포 후원연합회, 국제옥수수재단, 동북아 문화협력재단, C.C.C. 대북지원팀이 있다.
탈북자에 대한 선교대책
여러 선교단체의 현장조사에 의하면 중국엔 최소한 10만 명 이상 탈북자가 존재한다. 최근, 중국정부는 한국에서 온 인권운동가에 의한 계획된 연속적인 탈북자 탈출사건 때문에 크게 자극받아 탈북자를 돕는 한국 선교사나 조선족 사역자뿐 아니라 동북지역 조선족 밀집 지역에 대한 탈북자 색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 위험한 일은 탈북자들을 돕는 조선족이나 한국 선교사들의 모든 활동에 북한 당국이 탈북자를 회유해 북한 보위부 밀정으로 삼거나 계획적으로 전문 훈련을 받은 공작원을 양성하여 침투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탈북자들을 돕는 모든 선교 현장에 이미 북한 보위부 손길이 미쳤다는 판단이 옳다.
탈북자를 돕는 선교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헐벗고 굶주리다 삶에 대한 본능만을 가지고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자를 대하는 데는 상당한 주의와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 그들은 대부분 살아남으려고 온갖 일을 겪은 사람들로 인간성이 깨져 아무도 믿지 않고 지극히 이기적이며 또한, 진실하지 못하고 정서상으로도 불안한 상태다. 이들에게는 구제와 때론 상담도 필요한데 이는 쉽지 않은 사역이며 더러, 북한사람에게 시험 들어 낙심하고 사역마저 포기한 채 이들에 대한 증오심을 갖게 되기도 한다.
또 다른 선교 프로그램으로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복음 진리를 발견하고 진정으로 거듭난 탈북자들이 하나님을 더욱 알기 원하여 신앙으로 훈련받기 원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일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지혜롭고 신중하게 그들의 구원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확실하게 거듭났다면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게 신앙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적인 성도의 삶을 가르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아가 부서짐을 경험하고 북한체제에서 가치관이 사라지며 인격적인 영적 성장이 이루어진다. 이 사역을 하려면 북한사람 세계관과 북한체계 영향력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이들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훈련된 사역자가 필요하다. 준비가 안 된 사역자는 오히려 사역 과정에서 이들에게 시험 들고 사역 또한, 실패할 수 있다.
북한 내 교회를 위한 선교 사역
현재, 북한을 공식적으로 오가는 많은 사역자는 북한 지하교회 존재에 아주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문이 더욱 넓게 열리면서 그동안 베일에 가렸던 북한 교인 실태가 나타나는데, 그 숫자는 예상 외로 적지 않다는 것이다.
1) 일 세대로부터 신앙을 전수받아 활동하는 지하교회
이 교회는 대체로 가정교회가 기본이나 지역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조직적인 활동도 있으며 이 교회의 당면 과제는 세대교체 지도력개발과 교회 조직 활성화이다. 교회 조직은 일 세대 지도자 상호 간 연락망이 형성되어 있으나 그 외에는 서로 알 수 없는 점조직 형태로 자기 조직 구성원 외, 다른 성도 확인은 시도하지 않으나, 중간 지도자들 간에는 어느 정도 교류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교회는 1950년 이전 교단과 신앙적 배경에 따라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으며, 북한에서 가장 강력한 교회 조직을 형성한다. 외부 선교사들과 신중히 교류하며 북한 복음화를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선교사역은 기독교문서보급과 성경공부교재 개발, 지도자 훈련을 위한 각종 창의적인 선교방법이다.
2) 탈북자 출신 중심 북한 내 가정교회
중국에서 신앙을 갖고 북한으로 돌아가 가족 친지와 친구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인데 기본적 형태는 가정교회이다. 이들 교회는 북한 동부 지역에 많이 산재해 있으며 그 활동이 단순하지 않고 상당한 침투력을 가지고 곳곳에서 확산하고 때론, 중국 선교사들과 연관하여 조직적인 선교활동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 수천 명 북한 신자가 북한 당국에 적발되어 신앙 활동을 했다는 죄로 비공개 처형당하거나 다른 죄목으로 공개처형이나 정치범 수용소, 정신병동에 수용되었는데 이들이 대부분 이 교회에 속한다. 이들은 중국에서 신앙을 가져 초신자 이지만 이미 신앙 경력이 5, 6년 정도 된 성도도 상당수 있다. 이들을 위한 선교사역은 계속적인 접촉과 지도자 훈련과 기독교문서보급과 생활지원이다. 일 세대 출신교회도 마찬가지지만 춘궁기와 겨울철에 북한 신자들을 돕는 사역은 정말 중요하다. 먹을 것이 없는 춘궁기와 추운 겨울, 교인 중에도 아사자와 동사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3) 독립적인 가정교회 형태
외국에 나갔다가 은밀히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거나 북한 내에서 신앙을 전수받은 사람들 가운데, 북한 당국의 혹독한 처벌이 두려워 자기 신앙이 외부에 노출될까 두려워 조심스럽게 개인이나 부부중심 때론, 가족중심의 폐쇄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일종의 독립적인 가정 교회인데 대개 상당히 높은 신분의 사람이 많으며 종종 외부 세계에 근황을 알리기도 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끊임없는 기도를 통한 격려가 필요하며 자주 만날 순 없지만, 북한 체제에서 신앙을 지킬 수 있게 이들이 요구하는 신앙 물품들을 최대한 보안 유지하면서 전달해야 한다. 궁극적으론 북한이 중국처럼 개방되고 외부 세계와 교류가 활성화되면 이들의 신앙성장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고 북한 내에서 하나님 사람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선교사역자가 많이 필요하다.
4) 공인 국가교회
현재, 북한에는 개신교회가 둘, 성당이 하나 있다. 교인들은 모두 공산당원이며 직장동맹에서 특별히 뽑힌 사람이며 항상 정해진 훈련을 받는다. 조선기독교도연맹은 노동당 산하 외곽단체인 통일전선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때론, 외교정책부에 소속되기도 한다. 이런 어용 종교기구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역사는 있다. 어용이 아닌 참된 교회가 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한국교회는 선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조선기독교도연맹을 돕는 방법은 그들에게 필요한 교회 물품이나 신학 서적을 적극적으로 보급하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이들 연맹 지도자들이 한국교회의 역동성과 영성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역사를 기대해본다.
북한 주체사상과 기독교에 대한 이해
우리는 북한선교를 대비하면서 북한 주체사상과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알아야 하기에 이를 소개한다. 1990년 초, 북한에서는 ‘신앙의 사람들’이라는 다큐멘터리 홍보 영화에서 기독교를 소개하면서 주체신학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제 우리는 주체사상과 기독교의 상관성에 대해 살펴보자.
주체사상 이론가인 박승덕은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지금까지 획일적으로 말해 오던 기독교에 대한 관념론적 비평을 비판하고, 인간의 자주적인 자아 인식 발현으로서 기독교에 접근한다. 그는 기독교를 모든 압제와 억압에서 인간해방과 인간 평등성과 존엄성을 구현하려는 일종의 세계관으로 평가하고, 이 점에서 주체사상과 접촉점을 찾으려 한다. 그가 이해하는 기독교는 인간중심 사회주의 혁명론으로서의 주체사상과 이론적 틀이 유사한데, 그것은 기독교 역사를 통해 볼 때 기층서민(무슨 뜻인지? 빼도 별 무리는 없을 듯) 민중들의 자유와 인간해방의 모든 몸부림 배후에 건설적인 기독교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접근은 인본주의 신학으로서 상황화 신학을 받아들이는 에큐메니컬 운동(그리스도교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정신 및 그 사상) 진영의 진보적 자유주의 신학자들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고 예수님을 단순한 피조물로 보는 유니테리안과 비슷하나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그는 교회와 당, 그리스도론과 수령론, 영생론, 신앙과 신념, 종말론 등을 상호 비교 평가한다. 기독교에서 교회를 통해 신앙과 이상을 펴듯, 주체사상과 당을 통하여 민중을 의식화하고 사회주의 이상을 구현해 간다고 한다. 기독교가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믿어 세계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신앙공동체로 선교하듯이 주체사상에서는 수령을 민중의 최고 수뇌, 민중결집의 구심점, 민중의 조직적 의사 체현자, 민중 대표자로 나타낸다고 한다.
기독교 신앙에서 부활과 영생을 믿듯이 주체사상 또한, 육체적 생명 이상의 사회정치적 생명을 신앙하여 민중을 위해, 민족을 위해 기쁘게 자기 생명을 바쳐 그 집단의 생명과 더불어 영생함을 믿는다. 기독교 종말론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영생을 얻으며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처럼 주체사상도 종말론적 신앙을 강조하여 제국주의 세력이 끝내 멸망하고 민족과 민주 자주성을 위한 승리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즉, 사회주의의 필연적 승리를 믿는다. 이렇듯 인간적 가치라는 보편적 진리 위에서 기독교와 주체사상이 서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통일을 대비한 북한 선교의 방향성 제언
우리 한국 교회는 북한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로 바라보아야 한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해져야 한다. 이는 북한도 결국 복음의 문을 열게 될 날이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지금도 다양한 측면에서 하나님께서 북한 복음화의 역사를 행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는다. 북한선교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일이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 부르심을 따라 하나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
1) 반세기 이상 기독교에 대해 왜곡되고 아주 부정적인 교육을 받은 북한 사람들에게 기독교인에 대한 바른 이미지와 진정한 그리스도인 정체성을 선한 행실과 사랑의 수고로 나타내야 한다. 이 단계는 구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행위를 통한 복음증거인데, 구태여 입술로 증거하지 않아도 된다. 이 시기에 노골적으로 복음을 전하면 오히려 선교의 문이 닫히고 선한 동기를 의심받아, 오히려 큰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나진·선봉지역에서 활동하는 기독교 NGO가 각종 프로젝트 때 전달한 식량포대가 북한 장터에서 유통되었는데 그 포대에 “예수 사랑”이라는 글과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 NGO 그리스도인들이 헌신적으로 일하고 돕는 것을 보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어느 북한 고관은 NGO 사역자에게 세계 곳곳의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북한을 돕는 일에 개인적으로 크게 감사하다는 말을 은밀히 전했다고 한다.
2)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인접촉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 단계에서는 하나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적어도 1,2년 이상 시간이 걸리는데, 그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이미 북한에 개인 전도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북한 당국도 이 사실을 알고 상당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므로 사람들을 자꾸 바꾸려 하고 오랜 시간 NGO 사역자들과 접촉을 못 하도록 교묘하게 방해를 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북한인들의 안전이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게 된 북한주민들을 보호하고 드러내지 않도록 최선의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3) 때가 되면 체계 있는 성경공부를 시켜야 한다. 이때는 일대일 성경공부가 좋고, 아주 적은 수의 모임으로 진행해야 한다.
북한 선교를 위한 일꾼 양성
북한 복음화를 위해서 한국교회는 다양한 일꾼을 양성해야 한다. 한국 교회의 젊은 인재 중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한 은사를 가진 일꾼들이 언제라도 북한 선교에 헌신할 수 있게 충분히 훈련해야 한다. 자기 전공분야와 연결점을 찾아서 북한 사회를 심층 있게 총체적으로 연구하여 언제라도 북한에 들어갈 길이 열리면,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북한 사회의 모든 변화 과정을 종교적인 분야뿐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이해해야 하며, 북한 세계관이라 할 수 있는 주체사상의 태동 배경과 그 이론 핵심내용과 약점들도 간파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우리 민족 앞에 두신 북한 선교를 생각하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북한 동포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해야 한다. 저들도 우리가 누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영생을 얻어야 한다. 그리하여 황량하고 척박한 저 북한 땅에도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교회를 통해 사람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내어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은혜에 감격하는 예배가 드려져야 한다. 이러한 북한 선교의 꿈과 비전을 가진 많은 일꾼을 일으켜주시길 기도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참고서적: 최근의 한반도상황에서의 북한선교의 발전과정 고찰과 통일을 향한 선교적 제언 1, 2/신학지남/통권 제 275호, 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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