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리들리 해버갈

하나님은 우리에게 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십니다. 왕이 없으면 세상만 무정부 상태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 역시 절망적인 무질서 상태가 될 것을 아십니다.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라는 것보다 더 절망에 찬 부르짖음이 있을까요? 존경하고 사랑할만한 대상이 없다면, 순종할만한 대상도 없다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해줄 이가 없다면, 우리를 다스리고 온전한 충성 가운데서도 참된 자유를 맛보게 해줄 만한 사람이 없다면 말입니다. 우리 마음을 지켜줄 힘센 팔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습니까?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전적인 신뢰와 헌신을 바칠 수 있는 누군가가 분명 존재한다면, 우리 자신의 방법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만큼 좋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왕을 주소서!”라는 그 오랜 부르짖음이 우리 영혼에 메아리쳐 울리지 않습니까?  “내가 네 왕이 되리라.”는 신성한 약속 외에는 어느 것도 이 부르짖음을 잠잠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약속은 이미 주어졌습니다: 왕이 없는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그 오래된 황량한 울부짖음이 잊을 만 할 때면 터져 나올 때, 그분의 말씀이 왕의 나팔처럼 낭랑하게 임합니다: “그대는 어찌하여 지금 그토록 큰 소리로 부르짖는가? 그대에게는 왕이 없단 말인가?” 그러고 나서 다른 모든 입을 막는 권능 가운데 왕의 은혜로운 보증의 말씀이 임합니다. “내가 그대의 왕이 되어 주리라.”

주님이 친히 우리의 왕이시니 우리는 얼마나 기쁜지요! 전혀 우리가 다스릴 수 없는 내적인 왕국의 모든 것들도 그분께 복종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분을 모셔와 그분의 손에 모든 통치권을 넘겨드리며 진실로 우리의 왕이 되어주실 것을 그분께 아뢸 때, 우리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분의 부드러우신 순종하심에 복종케 해주시도록 기도하며 어지럽고 분열되어 있던 성채 가운데 그분이 평강의 보좌를 세우시기를 간구할 때, 우리는 참으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여러 혁명들과 폭동들, 그리고 불법과 자아로 가득한 독재자들과 배반자들을 충분히 겪어왔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주(오 얼마나 많은 주들이 있습니까!)들이 우리 위에 군림해 왔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분의 종들이 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그분의 섬김을 알게 되는데, 이는 우리의 섬김과는 대조적으로 복스럽고 평안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임금이신 한분 예수님”만을 원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주의 권능의 날에 즐거이 헌신하도록 하시는데, 그것이야말로 그분이 통치하시는 날에 취하실 첫 번째 행위이며, 또한 그 날의 특징은 우리의 마음에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리라는 것입니다.

오 주님, 오늘 저의 왕이 되어 주옵소서! 이전 그 어느 때보다 제 안에서 더욱 온전히 다스리시옵소서! 주님의 통치가 더욱 확장되고 지속되게 하시며 더욱 강력하게 역사하셔서, 주의 이름이 제 안에서 이제와 영원토록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주 예수여, 저를 통치하시옵소서!

오, 나의 마음을 당신의 보좌 삼으소서!

당신의 보좌가 영원히 계시오며

오직 당신의 보좌만이 계실 것이옵니다!

The Promise of the King

Francis R. Havergal

He knows our need of a king. He knows the hopeless anarchy, not only of a world, but of a heart, “without a king.” Is there a more desolate cry than “We have no king”? None to reverence and love, none to obey, none to guide and protect us and rule over us, none to keep us in that truest freedom of whole-hearted loyalty. Have we not felt that we really want a strong hand over our hearts? That having our own way is not so good as another's way if only that other one to whom our hearty and entire confidence and allegiance can be and are given? Has there not been an echo in our souls of the old cry, “Give me a king!” It is a cry that nothing can still but this divine promise, “I will be thy king!”

But the promise has been given; and now if the old desolate wail of a kingless heart comes up in an hour of faithless forgetfulness, His word comes like a royal clarion, “Now, why dost thou cry out aloud? Is there no king in thee?” And then the King's gracious assurance falls with hushing power, “I will be thy King.”

How glad we are that He Himself is our King! For we are so sure that He is able even to subdue all things unto Himself in this inner kingdom, which we cannot govern at all. We are so glad to take Him at His word, and give up the government into His hands, asking Him to be our King in very deed, and to set up His throne of peace in the long disturbed and divided citadel, praying that He would bring every thought into captivity to His gentle obedience.

We have had enough of revolutions and revolts, tyrants and traitors, of lawlessness and of self-framed codes. Other lords (and oh, how many!) have had dominion over us. He has permitted us to be their servants, that now, by blessed and restful contrast, we may know His service. Now we only want “another King, one Jesus.” He has made us willing in the day of His power, and that was the first act of His reign, and the token that “of the increase of His government and peace there shall be no end” in our hearts.

Lord, be Thou my King this day! Reign more absolutely in me than ever before. Let the increase of Thy government be continual and mighty in me, so that Thy name may be glorified in me now and forever.

Reign over me, Lord Jesus!

Oh, make my heart Thy throne!

It shall be thine forever,

It shall be Thine alone!